파타야, 청소년 갱 폭력 증가로 충격: 심야 총격전 속 세븐일레븐 직원 유탄에 부상
태국 파타야 – 파타야에서 발생한 청소년 갱 관련 충격적인 심야 총격전으로 무고한 18세 세븐일레븐 직원이 유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으며, 이 인기 관광지에서 청소년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12월 10일 밤 11시 30분경 농프루에 4번 소이(골목)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대의 차량이 파손되었고 경찰의 수배가 이어졌다.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급히 출동했을 때, 7-Eleven 직원인 젊은 나딧팟(Natthaphat)이 오른팔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을 지나가던 중 총격전 속 오발탄에 맞았다. 목격자들은 긴장된 대치 상황을 증언했다. 번호판이 없는 검은색 세단과 4~5대의 오토바이가 좁은 골목에 모여 있었다. 이들이 도주하려 하자 세단이 추격에 나섰고, 차 안에 있던 7~8명의 청소년들이 몸을 내밀며 권총으로 여러 발을 발사했다. 총알은 목격자들을 빗나갔지만 지나가던 차량들을 관통했고 불운한 행인에게 맞았다.
이는 단발성 위협이 아니었다. 전날 밤에도 같은 집단이 이 지역에 나타나 공중으로 총을 쏘며 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해 지역 사회의 공포를 증폭시켰다. 혼란을 가중시킨 것은, 파타야 뉴스가 같은 시간대 남부 파타야 도로에서 발생한 잔혹한 칼부림 사건과의 연관성을 보도한 점이다. 총격 현장 근처에서 칼에 찔린 15세와 16세 청소년 두 명이 도움을 요청했으며, 한 명은 손이 거의 잘릴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9mm 탄피 3개와 검은 칼집을 회수해 조직적인 갱 활동 의혹을 부채질했다.
수사관들은 사건 간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며, 칼부상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파타야와 농프루 경찰서가 합동 작전을 펼쳐 권총과 칼로 무장한 청소년 용의자들을 검거할 예정이다.
파타야 청소년 갱단 충돌의 광범위한 배경
이번 총격 사건은 파타야를 괴롭히는 청소년 갱단 폭력의 우려스러운 패턴 중 하나다. 불과 며칠 전인 12월 9일에도, 최근 사건 현장으로부터 약 5km 떨어진 소이 농마이켄 17 근처 농마이켄 로드에서 라이벌 청소년 집단 간 충돌이 발생했다. 대치 상태로 시작된 갈등은 총격전과 개조된 불꽃놀이로 만든 즉석 '핑퐁 폭탄'으로 격화되었다. 한 청소년은 팔에 총상을 입어 폐를 관통했으며, 다른 한 명은 구타로 인해 얼굴에 멍이 들었다.
이 소규모 충돌 당시, 손타야 콘삿 경찰 대위는 수쿰윗 로드 쇼핑몰 밖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13~18세 청소년 그룹을 만났다. 피해자들은 검은색 혼다 PCX 오토바이를 탄 세 명의 공격자에게 기습당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폭탄을 던졌다고 주장하며 총격을 가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13세 목격자는 자신의 일행이 총구를 겨누며 위협받으며 쫓겼다고 증언했으며, 한 공격자가 그들의 "소속"을 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상을 입은 청소년의 여자친구는 공격자들이 멈추지 않으면 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파타야는 해변, 밤문화, 활기찬 시장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아온 곳이지만, 이제는 도시 청년들의 갈등이 확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7-Eleven 같은 편의점이 늘어선 번화한 주거지 골목인 소이 농프루 4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야식을 사러 오는 안전한 장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총기, 칼, 폭탄이 동원된 이 같은 반복적 충돌은 갱단 분쟁이 일상생활까지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 및 공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
영향은 피해 당사자를 훨씬 넘어선다. 팬데믹 이후 회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4년 9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파타야 관광 산업은 안전성에 대한 인식에 의존한다. 특히 소셜 미디어가 폭력 사건 보도를 증폭시키는 가운데, 이와 같은 사건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수천 명의 젊은 태국인을 고용하는 보편적인 7-Eleven 체인을 포함한 지역 사업체들은 조용한 거리가 총격전 현장으로 변할 때 높아진 위험에 직면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증의 근본 원인으로 노동 계층 청년들의 경제적 압박, 불법 무기 접근 용이성, 소셜미디어에 부추겨진 갱단들의 허세 등을 지적한다. 파타야 경찰은 순찰 강화와 청소년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나, 비판론자들은 더 강력한 총기 규제와 조직 가입을 억제하기 위한 지역사회 개입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민과 관광객 모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현재 회복 중인 나타팟은 통제되지 않은 청소년 폭력의 인간적 대가를 상징하며, 네온 불빛이 반짝이는 파타야의 낙원 속에도 그림자 속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경찰은 신속한 사법 처리를 약속하지만, 또 다른 무고한 생명이 총격전 속에 휘말리기 전에 이 폭력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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