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은 태국 상품과 서비스의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문을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태국-칠레 자유무역협정(TCFTA)은 2013년 10월 4일 서명되어 2015년 11월 5일 발효되었습니다. 이는 태국이 남미 지역 국가와 체결한 첫 번째 FTA 협정으로, 태국이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전략적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 협정은 양국 간 무역 가치 증대에 기여했으며, 특히 태국산 수산물, 과일 및 공산품 등 농산물 수출이 칠레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칠레는 태국으로의 농산물, 와인 및 천연자원 수출을 확대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태국 수출액은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하여 양측의 고품질 제품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FTA 협정은 태국이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칠레는 남미 및 중미 여러 국가들과 광범위한 무역 협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해당 지역 내 다른 국가들로의 주요 관문으로 간주된다.
10주년을 맞아 양측은 방콕에서 열린 '2025 칠레-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무역, 투자, 재생에너지 분야를 주제로 20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 세션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 내 무역 기회 확대를 위해 칠레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을 지원하는 협력도 재확인했다.
태국-칠레 FTA 10주년은 단순한 성과 축하를 넘어, 교훈을 되새기고 지역 무역 전략을 수립하여 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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