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은 전임 주지사 사란삭 스리크루아네트라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이어 니랏 폰짓타워른을 새 주지사로 임명하며 지방 행정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번 교체로 푸켓 역사상 공식적으로 최단임기 지사직이 막을 내렸는데, 사란삭은 2025년 10월 1일 취임한 지 불과 42일 만에 물러났다.
노련한 행정관이자 전 지방행정국(DOPA) 국장인 니랏 폰짓타웡은 11월 17일 푸켓에 도착해 새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그의 임명은 10월 14일 내각에서 확정되었으며, 왕실 승인을 거쳐 11월 12일 관보에 공식 게재되었다. 니랏은 치앙마이, 우돈타니, 붐칸에서 도지사를 역임한 풍부한 경험을 지녔으며, 현 내무부 지도부 아래에서 급속히 승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란삭 스리크루아네트라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태국의 중앙집권적 지방 행정 체계의 안정성과 효율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푸켓 지역구 의원 찰렘퐁 상디를 비롯한 비판자들은 도지사 임명의 회전문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빈번한 교체가 장기적 발전과 지방 자치를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찰렘퐁 의원은 "중대한 사안에서는 지방 정부가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 도지사가 직접 승인하거나 중앙 정부에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도지사 직을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대담한 전환을 촉구했다.
푸켓 지도부의 급속한 교체는 태국 행정 체계 내 광범위한 문제를 반영한다. 주지사가 선출되지 않고 임명되는 이 체제는 종종 그들이 통치하는 지방과 무관한 외부인들을 지도자로 만들어왔다. 차울라롱껀 국왕 치세에 확립된 이 제도는 여전히 국가의 지역 행정 접근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니랏의 부임은 태국 관광 경제의 핵심인 푸켓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라, 환경 지속가능성, 팬데믹 이후 회복과 관련된 지속적인 과제에 직면한 이 섬의 새 지사 리더십은 지역 주민과 국제 이해관계자 모두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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