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 태국의 중국인 관광객 시장은 안전 문제, 아직 회복 중인 구매력, 타국과의 경쟁, 변화하는 여행 행태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말로 갈수록 긍정적인 신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성수기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태국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이 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울인 집중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관광체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025년 1월까지 이미 35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2% 증가한 수치다. 여러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올해 전체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연말에 관측된 이 같은 성장세는 중국인 관광객 총 수를 500만~750만 명 목표에 가깝게 끌어올릴 수 있는 긍정적 신호다. 이는 코로나19 기간과 중국인 관광객의 변화된 행동 양식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다.
중국 관광객 유치 노력은 단순히 양적 증가에만 집중하지 않고 '질적 향상'을 강조한다.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협력해 '태국 서머 블라스트' 캠페인 등 관광 홍보 활동을 조직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중국 시장 활성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며 안전 및 서비스 기준에 대한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말 중국 관광객의 귀환은 관광 산업의 수익 회복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특히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 관광객의 소비로 직접적인 혜택을 보는 국가 전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관광객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 대책 개선, 서비스 발전, 과거와 다른 여행 및 소비 행태를 보이는 신세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 창출 등 다각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한다면 중국 관광객 시장은 단순히 회복하는 것을 넘어 향후 몇 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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