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클라 주 핫야이 지역에서 구조 보트 사고로 인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된 지 이틀 만인 11월 27일, 4세 여아 아미달라 "파드메" 아라야왓의 비극적인 시신이 발견되었다. 파드메는 11월 25일 밤, 반자 로드에 있는 자택에 갇힌 가족을 급속히 상승하는 홍수에서 대피시키던 중 방콕 병원 핫야이 근처에서 구조 보트에서 추락한 후 실종됐다.
홍수가 집 2층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가족은 고립된 상태였다. 파드메의 어머니는 처음에 소셜미디어에 구조를 간절히 호소하는 글을 올렸으며, 도움이 오지 않으면 아이들과 함께 더 높은 지대에 있는 이웃집으로 헤엄쳐 가겠다고 설명했다. 결국 구조대가 와서 보트로 대피시켰지만, 이동 중 강한 물살로 보트가 전복됐다. 파드메는 어머니 품에서 빠져나와 어둠 속 홍수로 쓸려갔다.
희박한 가능성에도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파란색과 분홍색 수영복을 입은 어린 소녀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호소했다. 구조팀과 해군 특수전사령부(SEAL), 정찰대대, 폭발물 처리반 등이 합동으로 이틀간 집중 수색한 끝에 병원을 앞둔 침수 지역 근처에서 파드메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 가슴 아픈 사건은 태국 남부, 특히 하트야이에서 계속되는 홍수가 초래하는 심각한 위험을 부각시킨다. 해당 지역의 수위는 많은 주민들을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내몰았다. 송클라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물러가기 시작해 구조 작업 접근성이 개선되었으나, 특히 하트야이 8구역을 비롯한 많은 지역은 강한 물살과 총격 및 지역 내 위협 보고 등 안보 문제로 여전히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이 비극은 소셜미디어에 애도의 물결을 일으켰으며, 파드메와 그녀의 가족을 위한 조의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홍수 대피 시 안전 조치 강화의 시급성과 위험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구조팀이 직면한 어려움을 부각시켰다. 당국은 상황 안정화와 피해 주민 지원에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도시 지역에서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악화된 자연재해의 인명 피해라는 암울한 현실을 상기시킨다.
핫야이 홍수 사태는 수많은 가정에 심각한 혼란과 손실을 가져왔으며, 파드메의 사망은 가장 가슴 아픈 사례 중 하나다. 지역사회가 애도하는 가운데, 긴급 구조대는 추가 비극을 방지하고 지역 전역의 홍수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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