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타부리 경찰은 TV 채널 8 소속 35세 기자 나타왓 폰랑가의 의문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뱅크'와 '톤'으로만 알려진 두 구조 자원봉사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낫타웡은 지난 11월 30일 방크루아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법의학 검사를 통해 혈액과 위장에서 치명적인 수준의 시안화물이 검출돼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
낫타웡 폰랑가는 성실함과 전문성으로 널리 인정받는 존경받는 현장 취재 기자였다. 그는 최근 2025년 탁 나라이 나카라트 우수 현장 기자상, 2022년 프레스 어워드 '타난톤 4' 부문 등 권위 있는 저널리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동료들과 사회 전반에 충격을 주었으며, 많은 이들이 그가 "잠들고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의 영향력과 태국 저널리즘계에 남긴 공백을 강조하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현장에는 신체적 폭행이나 격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기자는 거실 바닥에 시트로 덮인 채 옷을 완전히 입은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근처에 구토물이 있었는데 법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시안화물 중독과 연관지었다. 중앙법의과학연구소는 12월 5일 시안화물 존재를 공식 확인하며 중독을 사인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당국은 자살, 우발적 중독, 타살 등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두 자원봉사자의 개입은 뱅크가 시신을 발견한 뒤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각됐다. 두 자원봉사자는 조사 과정에서 뚜렷한 불안감을 보였다. 경찰은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그들의 진술에서 관련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특히 타나킷 치타레랏 보건부 차관이 공개적으로 당국에 화장 연기와 추가 수사를 촉구한 이후 대중과 당국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그는 사망 원인이 부정맥성 심부전인지, 자살인지, 중독인지에 대한 비판적 의문을 제기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백색 가루 물질이 초기 조사에서 누락된 점에 주목했다. 부검 결과 공개 후 나타왓의 가족은 시신 즉시 압수를 요청하며 여전히 남아있는 의혹과 보다 포괄적인 조사를 원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나타왓의 죽음은 태국에서 조사 기자들이 직면한 위험과 압박을 부각시킨다. 갑작스럽고 설명되지 않은 사망 사건은 안전과 투명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건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최대 한 달이 소요될 수 있는 전체 법의학 보고서가 완성되면 보다 상세한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비극적 사건은 언론계에 깊은 충격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태국에서 공인들의 사망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의와 진실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챗봇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