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포(Wat Pho)
방콕/중부

왓 포(Wat Pho)

태국 방콕에 위치한 "왓 포(Wat Pho)"는 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불교 사원 중 하나로, 웅장한 와불상(리클라이닝 부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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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적 의미

왓 포는 공식적으로 '왓 프라 체투폰 위몬 망클라람 랏자와라마하위한'(Wat Phra Chetuphon Vimolmangklalaram Rajwaramahaviharn)이라고 하며, 태국 방콕의 랏타나꼬씬 지구에 왕궁 바로 남쪽에 자리한 불교 사원입니다. 그 기원은 16세기 아유타야 왕조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방콕이 수도로 정해지기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이후 라마 1세 때 재건되어 태국 왕실의 주요 사원이 되었고, 라마 3세에 의해 대대적 확장이 이루어지면서 태국 최초의 ‘공립 대학’으로써 교육과 지식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사원 곳곳에 1,400여 개 이상의 대리석 벽화와 비문이 새겨져 있어 전통 의학, 문학, 예술, 시, 불교 교리 등 다양한 태국 고유의 지식이 집대성되어 있습니다.​


건축 양식과 주요 볼거리

왓 포의 가장 인상적인 명물은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하는 금도금 와불상입니다. 이 와불상은 부처가 열반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며, 발바닥에는 자개로 만든 108가지 불교 길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본당을 비롯해 울긋불긋 화려한 석탑(쩨디)들과 다양한 규모의 불상들이 400여 개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한국의 사원과는 또 다른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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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은 크게 예배 구역(불상과 본당)과 승려 거주 구역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으며, 넓은 경내를 산책하면서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 타이 마사지의 발상지로도 유명하여, 방문객들은 사원 내 타이 마사지 학교에서 전문적인 마사지를 직접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방문 팁과 실제 체험 후기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바트이며, 사원을 모두 둘러보려면 최소 1~2시간이 필요할 만큼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의상 규정이 상당히 엄격하기 때문에 노출이 심한 옷(민소매, 짧은 바지나 치마)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어, 긴 바지와 티셔츠 착용을 추천합니다. 내부는 엄청난 규모와 섬세한 장식, 불상들로 채워져 있으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원 주변에는 태국 현지 음식점과 길거리 음식 가판대가 즐비해 있어, 여행자는 팟타이, 보트 누들과 같은 로컬 푸드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근처의 '란 제이 파이'와 '팁 사마이' 등에서 식사를 하며 왓 포 사원에서의 여행의 여운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되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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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가

왓 포는 방콕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불교와 태국 전통, 그리고 예술적 가치가 집대성된 공간입니다. 웅장한 와불상과 화려한 건축, 깊은 역사, 그리고 다양한 예술적 장식과 지식의 보물이 어우러져, 방문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방콕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태국의 종교, 문화적 깊이, 예술성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조용한 산책과 더불어 마음의 평온함을 찾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태국 전통 마사지와 먹거리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여행시에는 사원 규정과 예의는 반드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진 촬영, 복장, 경내 내 행동 등 문화적 코드를 존중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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