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Hai는 방콕 에까마이 지역에 위치한 태국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으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빕 구르망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방콕의 대표 맛집입니다. 레스토랑 이름의 'Here'는 중국어로 형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Hai'는 창업주의 아버지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수십 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에까마이 로드의 번화한 거리에 자리 잡은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게살 볶음밥과 게살 오믈렛으로 유명하며, 개장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층 규모의 레스토랑은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음식에 집중하겠다는 레스토랑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길거리 음식 스타일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지향하면서도, 신선한 재료와 전문적인 조리 기술로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하는 것이 Here Hai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2019년에 기존 위치에서 두 매장 옆으로 이전하면서 좌석 수를 늘렸으며, 거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스토랑은 태국 남부 수랏타니에서 공수한 신선한 블루 스위머 크랩을 사용하여 게 요리를 만드는데, 수랏타니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남부 해산물 허브 중 하나입니다. 모든 게살은 껍질이 제거된 상태로 제공되어 식사하기 편리하며, 이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ere Hai는 진정한 태국 음식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손꼽히며, 품질과 전통,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요리를 제공합니다.

메뉴와 대표 요리
Here Hai의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Insane Crab Fried Rice(โครตปู)'입니다. 작은 사이즈는 340바트부터 시작하며, XL 사이즈까지 다양한 크기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 게살 볶음밥은 강력한 웍헤이(불맛)가 특징이며, 레스토랑 끝에 위치한 주방에서 직접 조리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큼직한 달콤한 게살 덩어리와 완벽하게 조리된 쌀, 재료의 신선함을 살리는 절묘한 양념이 어우러져 편안한 음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두 번째 시그니처 메뉴는 'Signature Omelet Crab(ข้าวไข่ข้นกรรเชียงปูม้า)'로, 작은 사이즈가 380바트이며 밥과 함께 제공됩니다. 얇고 부드러운 오믈렛이 아래 흰 쌀밥을 감싸고 있으며, 역시 큼직한 게살 덩어리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뜨겁고 폭신한 계란이 달콤한 게살과 함께 밥을 감싸는 식감은 많은 방문객들이 게살 볶음밥보다 더 선호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게살 볶음밥과 오믈렛 모두 마늘, 고수, 칠리, 라임, 피시소스가 혼합된 그린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데, 이 매콤하고 톡 쏘는 맛의 소스가 풍부한 요리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그 외 인기 메뉴로는 마늘과 후추로 볶은 갯가재 요리(380바트부터)와 소금과 칠리로 볶은 갯가재(380바트)가 있습니다. 갯가재는 방콕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식재료인데, Here Hai는 넉넉한 양의 갯가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게살 스프링롤(120바트)은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메뉴로, 정말 맛있고 중독성이 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태국 남부식 게 카레와 당면 요리(380바트)는 방콕에서 흔하지 않지만 푸켓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메뉴로, 허브의 강한 향이 쌀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피시소스와 돼지 기름을 넣어 볶은 양배추(80바트)는 간단해 보이지만 웍헤이 향이 강하고 매우 맛있는 인기 사이드 메뉴입니다. 음료로는 신선한 코코넛을 사용한 코코넛 병(80바트)이 매우 신선하고 상쾌하여 추천됩니다.

가격대 및 서비스
Here Hai의 가격대는 방콕의 일반적인 해산물 식당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훨씬 우수한 품질의 해산물과 교환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인 기준 예산은 대략 400-600바트 정도로 예상되며, 품질과 양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메뉴는 공유하기에 적합한 옵션이 많아 그룹 식사에 이상적입니다.
서비스 측면에서 Here Hai는 예약을 받지 않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최소 15분 전에 도착해서 줄을 서야 첫 번째 그룹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은 15분에서 1시간까지 다양하며, 특히 주말과 점심 시간대에는 더욱 붐빕니다. 에까마이 본점의 경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다만 2024년 말 사이암 패러곤 푸드코트에 오픈한 2호점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현금 결제 시에는 푸드코트 쿠폰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영어 메뉴가 제공되어 외국인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효율적이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지만 주방에서 직접 웍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피크 시간대에는 다소 기다릴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herehaifoods)이나 라인(@herehai)을 통해 예약을 시도해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선착순 입장 방식입니다.

분위기와 고객평가
Here Hai의 분위기는 캐주얼하고 편안하며, 길거리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세팅을 유지합니다. 2층 규모의 공간은 화려하지 않지만, 음식에 초점을 맞춘 진정성 있는 태국 식당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 공간에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으며, 개방형 주방에서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음식에 대한 신뢰감을 높입니다.
고객 평가는 대체로 매우 긍정적입니다. TheRantingPanda의 리뷰에 따르면 맛은 5점 만점에 4점, 가성비 3점, 분위기 3점, 전체 경험 4점을 받았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은 Here Hai를 방콕 방문 시 필수 코스로 추천하며, 신선한 재료와 전문적으로 조리된 요리, 그리고 방콕 요리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높이 평가합니다. 유명 음식 유튜버 Mark Wiens도 2025년 방문하여 극찬했으며, 특히 게살 볶음밥의 독특한 조리 기술과 방법에 감탄했습니다.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하는데, 긴 대기 시간과 붐비는 환경, 그리고 예약 불가 정책이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현금만 받는다는 점도 현대적인 결제 방식에 익숙한 여행객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객들은 음식의 품질과 맛이 이러한 불편함을 충분히 상쇄한다고 평가합니다.
현지 태국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으며,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는 것이 일상적입니다. 많은 고객들이 재방문 의사를 밝히며, "방콕에 올 때마다 찾게 되는 유일한 레스토랑"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합니다. 미슐랭 빕 구르망 선정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타면서 방문객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음식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총평
Here Hai는 방콕을 대표하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으로, 미슐랭 빕 구르망이 인정한 뛰어난 음식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수십 년의 역사를 통해 완성된 게살 볶음밥과 게살 오믈렛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방콕 요리 문화의 상징이 되었으며, 수랏타니산 신선한 게살과 강력한 웍헤이가 만들어내는 조화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맛입니다.
긴 대기 시간과 예약 불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운영 방식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레스토랑의 진정성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측면이기도 합니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인테리어와 캐주얼한 분위기는 음식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며, 진정한 태국 로컬 식당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Here Hai는 방콕의 수많은 레스토랑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이곳은, 신선한 재료와 전통적인 조리 방법, 그리고 현대적 감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방콕 방문 시 에까마이 지역에서 정통 태국 해산물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Here Hai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필수 방문지입니다. 특히 게살 볶음밥은 방콕에서 먹어본 최고의 볶음밥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탁월하며, 그린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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